한국으로 내려오려는 시베리아 기단 막아서고 미세먼지 쏟아내는 중국 근황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꽃샘추위와 함께 맑은 공기를 내뿜던 한반도의 하늘이 다시금 피의 바다로 물들고 있다.


15일 기상청은 수도권이 평년 기온을 회복하고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인천과 경기 남부는 종일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던 지난 13일 날씨와 비교해 이틀 만에 악화된 공기 질을 예보한 셈이다.


맑았던 하늘이 어째서 다시 뿌연 먼지로 덮이고 있는 걸까.


인사이트Earthnullschool


최근 한반도 기상 레이더를 살펴보면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북풍의 기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차가운 북풍 바람이 한반도로 강하게 불면서 미세먼지가 상공에 정체할 틈을 주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기온이 내려가는 꽃샘추위와 함께 미세먼지로부터 조금이나마 자유로울 수 있었다.


하지만 청명한 하늘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인사이트Earthnullschool


15일 전 세계 미세먼지의 정도를 보여주는 'Earthnullschool' 레이더에는, 중국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북풍 기류를 막아 한반도에 다시금 미세먼지 기류가 짙게 정체된 장면이 포착됐다.


기상청에서 공개한 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보이는 오늘(15일)의 날씨 예보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서풍계열 풍향 증가 및 차가운 북풍 기류 남하 감소 현상은 미세먼지 농도 증가의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내일(16일) 미세먼지 분포도 / Earthnullschool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북풍아 힘 좀 내", "미세먼지 언제 사라지냐", "또다시 미세먼지 폭탄 시작이군"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미세먼지 예보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지난 6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서울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최근 5년 중 가장 짙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초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을 기록한 일수도 가장 많았는데, 이는 4년 새 2배나 급증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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