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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권영수 ㈜LG 부회장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구광모 체제 강화

LG전자가 권영수 ㈜LG 대표이사 COO 부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함에 따라 구광모 대표이사 회장 친정체제로 재편됐다.

인사이트권영수 ㈜LG 대표이사 COO 부회장 / (좌) 사진제공 = LG유플러스, (우)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LG전자가 권영수 ㈜LG 대표이사 COO 부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함에 따라 구광모 대표이사 회장 친정체제로 재편됐다.


15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영수 부회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주주총회에서는 또 정도현 대표이사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와 김대형 前 GE 아시아태평양 담당 CFO가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백용호 전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와 김대형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통과됐다.


인사이트권영수 ㈜LG 대표이사 COO 부회장 / 사진제공 = LG유플러스


이에 따라 LG전자 이사회는 조성진 대표이사 부회장·정도현 사장 등 2명의 사내이사와 권영수 기타 비상무이사, 최준근·김대형·백용호·이상구 등 4명의 사외이사로 꾸려지게 됐다.


구본준 부회장이 물러나고 권영수 부회장이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구광모 회장 친정체제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한편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 1979년 LG전자 기획팀에 입사한 뒤 40년 가까이 'LG맨'으로 뛴 신화적인 전문 경영인으로 통한다.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과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40년간 LG그룹에서 일해온 정통 LG맨답게 전자는 물론이거니와 디스플레이, 화학, 유플러스 등 주력 계열사를 섭렵한 인물인 셈이다.


또 재경 부문 재직할 당시에는 LG전자에 입사한 구광모 회장과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 등 구광모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LG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이밖에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90억원으로 승인됐다.


주주총회에서는 또 보통주 1주당 750원, 우선주 1주당 8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안건에 대해서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