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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입국 사진 못 찍은 KBS 촬영팀이 서울지방경찰청에 작심하고 가져온 장비

정준영의 인천공항 입국 현장을 제대로 잘 담아내지 못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던 KBS 촬영팀이 오늘(14일) 현장에 '지미집'을 준비해왔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KBS 촬영팀이 지난 12일 송출한 '정준영 인천공항 입국 현장' 뉴스를 본 누리꾼들은 '최악'이라 평가했다.


국민 혈세와 공중파를 이용해 수신료를 받는 KBS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타 방송사 뉴스보다 많이 흔들려 제대로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입국하는 정준영의 모습을 담은 당시 영상에서는 '정준영 찾기'를 해야 할 정도로 '밀착 취재'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무척 어지럽게 흔들렸고, 심지어 바닥이 보이기도 했다. 소리를 듣지 않아도 화면에서 '우당탕' 소리가 나는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이후 누리꾼들의 '쓴소리'를 인지한 모양인지 오늘(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정준영을 취재하러 온 KBS 촬영팀의 장비가 심상치 않았다.


14일 KBS 뉴스 생방송 화면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카메라 기자들 위로 우뚝 솟은 검은색 물체가 포착됐다.


바로 지미집이라는 카메라 장비였다. 이는 크레인에 카메라가 달려있어 원거리에서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다.


워낙 대형 방송 장비라 이런 짧은 취재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알려졌다.


13일 정준영 입국 현장 / KBS1 'KBS 뉴스광장'


그러나 이 '대형 방송 장비'를 사용해 영상을 찍은 KBS. 오늘(14일)은 그 장빗값(?)을 하는 듯 한층 더 깔끔하고 편안한 영상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지미집 사용과 열정적인 취재 등만 봐도 이 사건을 향한 여론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알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정준영은 미리 대답을 준비한 듯 "죄송하다"는 말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앞서 지난 13일 사과문을 통해 '성관계 몰카' 범행 사실을 일부 시인한 정준영의 귀추가 주목된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