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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콘서트 따라다니며 '덕질'하면 수명 '9년' 길어진다"

콘서트와 같은 공연을 꾸준히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수명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42psy42'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수많은 인파 속에서 평균 두세 시간 동안 응원봉을 흔들며 환호해야 하는 콘서트를 다녀오면 녹초가 되어 "나 죽을 것 같아"하는 곡소리가 절로 나오곤 한다.


하지만 반대로 콘서트를 꾸준히 가기만 해도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최근 영국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골드스미스 대학 연구진이 콘서트에 주기적으로 가는 것이 수명 연장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피실험자를 모집해 간단한 실험을 진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한국관광공사


먼저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을 다양한 그룹으로 나눈 뒤 각각 콘서트 관람·요가·산책 등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이 즐기는 취미 활동을 하게 했다.


그 결과 콘서트를 관람한 실험군이 그렇지 않은 실험군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감 및 다른 사람과의 친밀감이 25%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긍정적인 정신적 자극은 무려 75%까지 증가했다.


연구진들은 "이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무려 9~10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지난 2013년 핀란드에서 진행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학교에서 노래를 부르는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자기만족도 수준이 노래 수업을 듣지 않는 학생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미주리대학의 연구 보고서에서는 음악이 우리 몸에 생각보다 훨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도 있었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음악이 우리의 건강에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콘서트나 뮤지컬 등을 주기적으로 관람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도 감소하고 운동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콘서트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음악이 나오는 뮤지컬이나 연극 그리고 영화 관람과 같은 취미생활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