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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성폭행한 여성 친구들에게 '강간 영상' 단체 전송한 남성

한 여성을 성폭행한 뒤 해당 영상을 여성의 친구들에게 전송한 남성이 징역 11년 형을 선고받았다.

인사이트Staffordshire Polic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여성을 무참히 성폭행한 남성은 끔찍한 상황을 카메라에 담은 것도 모자라 '불법 유포'하는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다.


심지어 남성은 자신이 찍은 강간 영상을 피해 여성의 친구들에게 보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BBC는 한 여성을 강간한 뒤 여성의 친구들에게 성폭행 영상을 공유한 남성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잉글랜드 스토크온트렌트 지역에 거주하는 22세 남성 아지즈 칸(Aziz Khan)은 지난 2017년 4월, 근처 거리를 지나던 여성을 성폭행했다.


아지즈는 여기에서 범행을 멈추지 않고 여성의 핸드폰을 꺼내 당시의 장면을 직접 영상으로 남겼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아지즈가 한 행동은 끔찍했다.


아지즈는 여성의 핸드폰 속 '스냅챗(미국의 메신저 서비스)'을 실행한 뒤, 여성의 친구들에게 단체로 성폭행 영상을 전송했다.


아지즈가 보낸 영상에 큰 충격을 받은 친구들은 서둘러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아지즈를 체포했으며, 아지즈는 성폭행 혐의로 최근까지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법원은 "아지즈가 피해자를 조롱할 의도로 성적인 영상을 공개했다"며 징역 11년 형을 선고했다. 


또한 아지즈는 평생 성범죄 위반자로 등록될 예정이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 앤 블레어스(Ann Blairs)는 "이것은 매우 심각한 범죄"라며 "아지즈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법정에 용감히 출석한 피해 여성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사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 여성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