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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서 혈세로 '보조금' 받는 환경단체 5배 증가했다"

실제 환경운동연합의 177건 논평 중 미세먼지 내용은 9건에 그쳤다.

인사이트환경운동연합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보조금을 지원받는 환경단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앙일보는 지난 12일 김학용(자유한국당)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2018년 민간단체별 보조금 현황' 자료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조금을 지원받은 민간단체는 총 129곳으로, 2015~2016년 각각 21곳·2017년 25곳에 비해 약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인사이트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 뉴스1


보조금을 받는 단체의 성격도 변화했다. 주로 야생 동식물이나 자연보호단체 혹은 자연 재활용 단체 등에 예산이 집중된 이전 정부와 달리 현 정부부터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던 시민단체들이 대거 포함됐다.


환경운동연합이나 도시농업연대, 녹색소비자연대 등이 대표적이다.


엄청난 보조금을 쏟아부으며 환경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는 명분과 다르게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환경운동연합 / 뉴스1


7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에서 "환경단체는 지금 미세먼지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다. '이념 환경'을 한 게 아닌가"라며 질타하기도 했다.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 실제 환경운동연합의 177건 논평 중 미세먼지 내용은 9건에 그쳤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경유차나 화력발전 등 국내적 원인에 집중하다 보니 중국발 미세먼지에 민감한 시민들에겐 소극적인 것처럼 비칠 수도 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