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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1등' 놓쳐본 적 없다는 신임 서울대 총장의 어마어마한 이력

서울대학교 제27대 총장으로 오세정 자연과학대 명예교수가 임명된 가운데, 신임 총장의 과거 이력이 화제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누가 조국의 가는 길을 묻거든 눈을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개교 축시로 널리 알려진 해당 구절은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대를 단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


비단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그치지 않는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도 아시아·태평양 대학평가 순위에서 서울대를 11위로 책정할 만큼 서울대는 세계 속에 우뚝 솟아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수장으로 오세정 총장이 취임해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세정 제27대 서울대학교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변화된 서울대의 포문을 열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과 오세정 총장 / 뉴스1


이와 관련, 공개된 그의 발자취는 저절로 탄성이 나오게  만든다.


앞서 2016년 국민의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내고 동대학교 자연과학대 명예교수까지 역임한 그는 학창시절부터 1등의 삶을 살았던 존재다.


전국 대입 예비고사에서 수석을 차지했고 경기고등학교 이과를 수석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학교에서 치러진 본고사에서도 수석의 영예를 안았고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그야말로 '수석'의 삶을 살아온 셈이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1975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그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를 취득한 뒤 자신이 졸업한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부임하게 된다.


이외에도 그는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연과학대 학장,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원, 도쿄대학 초빙교수 등을 역임하며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로 명성을 떨쳤다.


한편 서울대는 지난 7월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를 최종 총장 후보로 선출했지만, 논문표절, 성희롱 논란 등으로 강 교수가 자진하여 사퇴해 선거를 다시 진행한 바 있다.


오세정 총장은 반년 넘게 공석 상태로 머문 서울대 총장 자리에 막중한 중책을 갖고 부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