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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결제하고 '퀵 서비스'로 반려견 배송받은 남성이 올린 사진

한 남성이 강아지를 입양했다며 올린 인증 글이 수많은 누리꾼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Ettoday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귀여운 반려견을 입양했다는 한 남성이 올린 인증 글이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최근 대만 매체 ET투데이에는 중국 쇼핑몰 타오바오를 통해 반려견을 입양한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그는 쇼핑몰에 올라온 여러 종류의 강아지 중 토이푸들종 한 마리를 골랐다.


토이 푸들은 인형 같은 외모에 애교 넘치는 행동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견종이다.


인사이트Ettoday


그런 만큼 정상적으로 입양을 할 경우 입양 책임 비가 높은 편에 속하지만, 남성은 시중보다 낮은 수준인 800위안(한화 기준 약 13만 원)을 내고 강아지를 입양했다.


이후 남성은 게시글을 올린 사람에게 전화해 자신의 주소를 알려준 뒤 퀵 서비스를 통해 강아지를 전달받았다.


이런 설명과 함께 남성에게 도착한 강아지의 사진도 보인다.


흰 수건에 둘둘 말린 채 비닐로 덧댄 상태에서 플라스틱 끈으로 꽉 묶은 모습이다.


인사이트중국 쇼핑몰 타오바오 캡처 / 타오바오


몸을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로 묶인 강아지가 종이 상자에 넣어져 배달됐다는 의미다.


남성은 해당 사진과 사연을 전하며 "어떻게 강아지를 이런 상태로 보낼 수 있냐"고 비난했지만, 누리꾼들은 게시글을 올린 사람은 물론 남성에게도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강아지를 '구매'했다는 점, 퀵 서비스로 배달을 받으려 했다는 점 자체가 잘못됐다는 의견이다.


한편 타오바오에는 강아지 외에도 고양이, 거북이, 잉어, 고슴도치 등 반려동물을 판매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어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