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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채팅서 만난 여성 유저들에 '성희롱+욕설'하는 '악질' 게이머들

여성 유저들 가운데 85% 이상이 성희롱 당했다고 주장할 만큼 심각한 게임 속 성희롱이 언론에 보도됐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성희롱으로 가득한 온라인 게임상 '음성 채팅'이 여성 유저들에게 큰 상처를 입히고 있다.


지난 10일 MBC '뉴스데스크'는 온라인상에서 여성 유저들을 대상으로 빈번하게 일어나는 성희롱과 욕설의 심각성을 보도했다.


6명이 한 팀을 짜서 전략을 상의하는 온라인 게임.


음성 채팅에 여성이 등장하자 한 남성 유저는 "내가 보기에 마우스 돌리면서 허리도 같이 돌리는 것 같아"라며 성적인 행위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내뱉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이에 여성 유저는 "성희롱 장난 아니다. 창피하지도 않냐?"라고 따졌지만 남성 유저는 "아니, 성희롱이라니. 님이 피해 의식 있는 거예요"라며 되려 지적했다.


해당 게임에서만 성희롱이 이뤄지는 것만은 아니다.


다른 게임에서도 상대방이 여성임이 식별되면 성희롱 발언과 욕설이 이어진다.


한 남성은 여성 유저의 목소리를 품평한 뒤 "뭐야 이 XX 여자인데? 목소리 XX XXX한데?"와 같이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MBC가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약 85% 이상의 여성 유저들이 게임을 하면서 성희롱을 당한 적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해당 보도에 여성 누리꾼들은 "여자면 집에서 밥이나 해라", "음담패설 듣기 싫어서 음성 채팅 안 하거나 일부러 다른 목소리 낸다", "여자가 팀에 있으면 진다느니, 걸X 라느니 별소리 다 들어봤다"와 같은 경험담을 덧붙였다.


한편 일부 유저들의 심각한 성희롱 발언을 신고하더라도 가해자의 계정이 일시 정지되는 등 미약한 조치가 취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