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오겠다" 유창한 영어 실력 뽐내며 '그래미 어워드' 시상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이 아시아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시상자로 나섰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방탄소년단이 아시아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시상자로 나섰다.
10일 (현지 시간) 방탄소년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메인 18개 부문 중 14번째인 R&B 앨범 부문 시상자로 나섰다.
멤버들은 말끔하게 슈트를 갖춰 입은 채 등장했다. 리더 RM은 유창한 영어실력을 뽐내며 전혀 긴장한 기색 없이 술술 시상했다.
RM은 "한국에서 자라며 무대에 서는 날을 꿈꿔왔다. 이 자리에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말해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후 베스트 R&B 앨범 수상자인 허(H.E.R)의 이름을 호명하며 성공적으로 시상을 마쳤다.
'그래미 어워드'에서 아시아 가수가 시상자가 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어워드, 아메리카 뮤직 어워드에 이어 그래미 어워드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