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매운 음식만 찾는 사람이 일반인보다 성관계 2배 더 많이 한다"

SBS '3대 천왕'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흔히 매운 음식을 먹을 때 '화끈하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몸을 뜨겁게 만들고 땀을 뻘뻘 흘릴 만큼 달아오르게 만든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실제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애인과의 성관계에서도 더욱 열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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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핫소스 브랜드 엘 유카테코(El Yucateco)는 여론조사기관 '원폴(One Poll)'에 의뢰해 2000명을 대상으로 미각과 생활양식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외향적이고 성관계도 많이 한다는 조사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매운 향신료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향신료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 사람보다 성관계를 거의 두 배 가까이 많이 한 것으로 조사 됐다.

구체적인 횟수를 살펴보면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달에 성관계를 평균 5.3회 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평균 3.2회에 그쳤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물론 침대에서만 활발한 것은 아니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이들은 롤러코스터나 모험적인 어드벤처를 좋아하고 조용한 음악보다는 다소 시끄러운 음악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해외여행을 가봤을 가능성이 45% 더 높았고 스카이다이빙, 래프팅, 스쿠버 다이빙을 해봤을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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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선호가 왕성한 호기심이나 모험심과 깊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로 통한다.

이번 밸런타인데이, 여자친구와 머리가 띵해질 만큼 '매운 음식'을 함께 즐기며 관계를 더욱더 돈독히 쌓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