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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틱톡' 어플이 수집하는 개인정보 5개

미국 워싱턴 소재의 비영리 조직 피터슨 국제경제 정책연구소가 보고서를 통해 틱톡 측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틱톡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젊은 층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Tik Tok)'이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미국 워싱턴 소재의 비영리 조직 피터슨 국제경제 정책연구소(PIIE)는 보고서를 통해 틱톡 측이 이용자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터슨 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틱톡은 가입 과정에서 IP주소, SIM 카드 기반 위치 정보, 단말기 정보, 문자메시지, 단말기 정보를 수집한다.


이후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틱톡 본사로 보내져 저장된다.


인사이트(좌) Tik Tok,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데 이때 해당 데이터가 '안보상 당국의 정보 수집 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중국 정부에 제공될 수 있다는 게 피터슨 연구소 측 주장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자국에 서버를 둔 인터넷 업체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검색엔진인 '빙(Bing)'의 접속을 차단한 데 이어 한국 포털 사이트 '다음'에도 비슷한 조처를 했다.


그런 만큼 피터슨 연구소는 틱톡 역시 정부 측 간섭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인사이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뉴스1


이에 피터슨 연구소 측 주장이 지나친 우려라는 의견도 존재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영문판 일간지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상상으로 겁을 집어먹고 있다"며 "중국의 모든 첨단기술 혁신과 인기 제품을 안보위협으로 보는 것 같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틱톡이나 화웨이 같은 기업이 부상하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며 "일부 미국 엘리트와 정치인들은 화웨이나 틱톡의 성장을 위협으로 받아들인다. 미국의 기술 헤게모니에 도전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틱톡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스타트업 기업 '바이트탠스'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15초 정도의 짧은 영상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중국 젊은 층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이용자가 늘고 있다.


중국 내 이용자 수만 4억 명에 이르며, 미국의 경우도 8천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월평균 이용자는 5억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