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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3년 만에 中서 공연한다…"내일(28일) 시진핑 참석 가능성 높아"

27일 베이징 언론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친선 예술단이 첫 공연을 마쳤다.

인사이트MBC NEW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지난 26일 북한 예술단이 중국 베이징에서 친선 공연을 마쳤다.


27일 베이징 언론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친선 예술단이 첫 공연을 마쳤다.


2015년 12월 모란봉 악단의 방중 직후 공연이 취소된 이후 약 3년여 만이다.


인사이트YTN NEWS


이날 공연은 북한 공훈 국가합창단의 '조중 친선은 영원하리라'라는 서곡으로 막을 열었고, 북한 인민배우 김주옥, 서은향이 중국곡 '장강의 노래'를 불렀다. 공훈 배우 김유경, 류진아, 송영은은 '우리의 국기'를 불렀다.


예술단은 이어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도 없다', '군항의 밤', '나의 조국', '나의 중화민족을 사랑하네', '붉은 기 펄펄', '사회주의 좋다', '영웅 찬사' 등의 중국 노래를 불렀다.


강지혜의 가야금 연주와 탭댄스, 북한 노래 메들리 등도 선보이며 끝으로 관현악 '친근한 선물'과 중국 노래 '오늘 잠을 잊지 못하리'를 연주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북·중 관계의 강화를 위한 1시간 30분간의 공연이 끝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공연"이라며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갈채가 이어졌다"라고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특히 관객들은 중국 대외연락부 소속원과 중국 기업 단체 초청객, 북한 대사관 직원, 군인 등으로 구성돼 공연장 주변 100m 거리부터 공안들이 배치돼 출입을 통제했다.


입구에는 보안용 안면 인식 장치가 설치되는 등 이날 공연은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오는 28일 북한 예술단 공연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부부를 포함해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