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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은 없다" 군사 합의 시행 두 달만에 '부당 통신' 재개한 북한

북한이 우리 측 선박에 대한 NLL을 부정하는 부당 통신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4·27 판문점 선언' 이후 평화무드로 돌아섰던 남북 군사관계에 금이 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9·19 남북군사합의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 평화수역화에 합의했던 북한이 돌연 이를 부정하는 통신을 재개한 것이다.


지난 26일 TV조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은 올 들어 지금까지 우리 해경 및 어선 등에게 "서해상에 NLL은 존재하지 않고 경비계선만 존재한다"는 부당 통신을 다시 보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9·19 남북군사합의 / 뉴스1


북한은 작년 한 해 동안 20여 차례에 걸쳐 이 같은 부당 통신을 해오다가 군사합의 실행일은 11월 1일부터 중단했었다.


그러다 올 들어 3차례 이상 경비계선을 주장하는 부당 통신을 또다시 보내왔다.


어선 선장인 유호봉씨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침범했으니 즉각 조치하라우'라는 등 딱딱 잘라서 (북한 측이)얘기한다"며 "거기서 내려가라는 둥, 더 올라오지 말라는 둥 강압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에 국방부는 현재 어떤 의도에서 부당 통신을 재개한 것인지 파악에 나서는 한편, 부당 통신에 대한 항의 표시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