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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5시간 30분'씩 '릴레이 단식'한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정부의 선관위 위원 임명 강행에 반발, 단식 농성을 선언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며 '5시간 30분 단식' 릴레이를 선언했다.


25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은 헌정질서, 여야협치, 공정선거에 대한 국민 믿음을 파괴한 것"이라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나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원내 대책 회의에서 "문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 단행이 8번이다"라며 "1월 안에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음에도 청와대가 이를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자유한국당은 "모든 국회 일정은 거부"라는 나 대표의 발언에 따라, 2월 국회를 포함한 국회 의사 일정의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며 릴레이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인사이트뉴스1


릴레이 단식 농성은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 2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5시간 30분씩 조를 편성해 진행된다.


자유한국당은 이어 오는 27일에는 국회에서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 비리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당장 논의해도 모자랄 임세원 법, 체육계 성폭력 비리 근절대책, 2차 북미 정상회담 등 산적한 현안을 두고 국민을 기만하는 단식 투쟁을 선택한 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국민의 분노를 전한다"고 발언했다.


다가오는 2월 임시 국회를 앞두고 정부와 여·야의 정쟁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