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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지 질문 중 3개 이상 '움찔' 한다면 당신은 '음식 중독'이다"

실제로 필요해서 음식을 먹는 건지 뇌가 배가 고프다는 착각을 일으키는 건지 자가진단 테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프거나 배가 부른데도 음식이 생각난다면 '음식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음식 중독이란 몸이 음식을 요구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무언가를 먹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음식 중독은 알코올이나 도박에 중독되는 것 처럼 음식에 중독돼 계속해서 식욕이 일고, 필요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비롯해 비만, 소화불량, 위염, 스트레스 등 여러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 즉각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WHO는 간편하게 음식 중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 테스트를 만들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byulbii'


1. 음식을 먹을 때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을 남기지 않고 먹는다.


2. 배가 부른데도 계속 음식을 먹고 있다.


3. 가끔 먹는 음식의 양을 줄여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할 때가 있다.


4.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과식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면서 보낸다.


5.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혹은 자주 먹느라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느낀다.


6. 음식을 일부러 끊거나 줄였을 때 금단증상(불안, 짜증, 우울감 등)이 나타난다.


7. 불안, 짜증, 우울감이나 두통 같은 신체 증상 때문에 음식을 찾는다.


8. 특정 음식을 일부러 끊거나 줄였을 때 그 음식을 먹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경험한 적이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위 8가지 항목 중 자신이 3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음식 중독에 걸렸다고 볼 수 있다.


음식 중독은 단순한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닌 일종의 병적 상태일 수 있으므로 식사습관을 개선해보고 고쳐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올바른 식사습관은 평소 음식을 20분 이상 천천히 먹도록 노력하고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다.


뇌는 음식물을 흡수한 뒤 포만감을 느끼는 시간이 최소 20분이 걸리고 이후에야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며 식사를 한 끼에 몰아서 할 경우 식욕이 더 커져 과식할 위험이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노력하고 하루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도 음식 중독을 고치기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