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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송 후 사실상 '주인공' 아니냐는 반응 나오고 있는 'SKY캐슬' 정준호

드라마 ' SKY캐슬'의 강준상(정준호 분)이 17회 방송 후 누리꾼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인사이트JTBC 'SKY 캐슬'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드라마 'SKY 캐슬'서 출세만을 쫓다가 친딸을 죽음으로 내몬 대표적인 비호감 캐릭터 강준상(정준호 분).


강준상이 알고 보면 드라마의 핵심 요소를 다 담은 인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SKY 캐슬'에서는 김혜나(김보라 분)이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무너져내린 강준상(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준상은 둘째 딸 예빈이를 통해 김혜나가 자신의 혼외자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JTBC 'SKY 캐슬' 


앞서 강준상은 김혜나 대신 더 늦게 실려 온 병원장의 손자를 수술해 김혜나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죄책감과 슬픔에 시달리던 강준상은 어머니 윤 여사(정애리 분)을 찾아가 울분을 쏟아냈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던 윤 여사는 담담한 표정으로 "넌 네 딸임에도 불구하고 더 위중한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9살짜리 아이를 먼저 살린 의사야"라고 말했다.


강준상은 "어머니는 항상 이런 식이다. 저 이제 어떻게 할까요. 어머니가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해서 학력고사 전국 1등 했고, 어머님이 의대 가라고 해서 의사 됐다. 어머니가 병원장 되라고 해서 그거 해보려고 기를 쓰다가 내 새끼인 줄도 모르고 혜나를 죽였다"고 울부짖었다.


인사이트JTBC 'SKY 캐슬' 


해당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강준상이야말로 'SKY 캐슬'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이 아니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저 욕심 많은 어른처럼 보였던 강준상도 사실은 윤 여사에 의해 그렇게 자랄 수밖에 없었던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는 강준상의 "내일모레 쉰이 되도록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는 놈을 만들어놨다"라는 대사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강준상은 학벌, 출세 지향적인 부모의 욕심에 조금씩 상처 입거나 결국 파괴돼 버린 'SKY 캐슬' 아이들의 전신이나 다름없었다.


악한 면을 보여주다가도 또 약한 면을 보여주는 입체적인 캐릭터 묘사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드라마 'SKY 캐슬'.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둔 해당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Naver TV 'SKY 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