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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사진' 보는 것 같은 오늘(14일) 자 최악의 미세먼지 상황

최악의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세상이 온통 흑백 사진처럼 변했다.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세상이 온통 흑백 사진처럼 변했다. 중국발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은 탓이다.


14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대기 질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전북, 광주, 대구, 경북에서 '매우 나쁨'으로 예보했다. 그 밖의 권역은 '나쁨'이었다.


오후 4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무려 191㎍/m³다. 매우 나쁨 기준인 150㎍/m³를 한참 넘어선 수치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효됐다.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이처럼 최악의 미세먼지가 몰려온 탓에 서울과 인천, 경기, 부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북 등 전국 10개 시·도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최악의 미세먼지는 푸른 하늘마저 가려버렸다. 대부분 지역에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잿빛 세계가 펼쳐져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미세먼지는 코와 기도를 통과해 폐까지 도달한 뒤 폐와 혈액 속으로 유입된다.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될 경우 폐 기능이 감소하고 만성 기관지염 등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단순히 목이 칼칼한 정도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이유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차량 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을 허용했다.


또 수도권에서는 2005년 12월 31일 이전 등록된 총중량 2.5t 이상 노후 경유 차량 20만대의 운행이 제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