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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홍역 확진자' 14명으로 증가···"접촉자 5천명 이상"

지난달 대구에서 발생한 홍역 확진자가 14명까지 늘어남에 따라 개인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대구에서 홍역과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에 걸린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2일 대구시는 지난달 11일까지 10명이었던 홍역 감염자가 4명 더 늘어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새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앞서 홍역 감염자가 처음 발생한 대구 파티마병원 의료진과 환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대구에서 파악된 홍역 확진자는 14명.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중 5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이며, 9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환자와 직접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만 지난 11일까지 5천 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홍역 잠복기가 1월 말까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감염자는 더 증가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도 "잠복기가 21일이기 때문에 감염자가 1백 명, 2백 명, 어쩌면 1천 명까지도 넘어갈 수 있다"라고 염려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와 함께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감염자도 계속 늘고 있다.


지난 7일 대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RSV 감염 신생아가 신고된 가운데 12일 기준 감염자는 37명으로 늘었다.


갑자기 증가한 RSV와 홍역 환자에 질병관리본부 측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린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한편 기침이나 공기 감염을 통해 전파되는 홍역은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등 증상을 보이다 심하면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