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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인 문신 받으러 갔는데 눈두덩이에 '선'을 그려놨습니다"

아이라인 문신 시술소를 찾았다가 낭패를 겪은 한 여성의 경험담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자연스러운 화장 효과를 내기 위해 '아이라인 문신'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런데 시술소를 찾았다가 낭패를 겪은 한 여성의 경험담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Kenh14'는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었던 아이라인 문신 피해 사례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여성은 새해를 맞아 더욱 아름다워진 외모를 갖기 위해 아이라인 문신 시술소에 갔다.


인사이트Kenh14


당시 미용사는 시술 후 여성의 인상이 한결 더 또렷해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고.


여성은 시술 중간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지만, 미용사의 당당한 태도에 안심했다.


하지만 얼마 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 여성은 경악하고 말았다.


문신이 아이라인 보다 훨씬 윗부분인 '눈두덩이'에 새겨져 있었다.


인사이트Kenh14


여성이 즉시 항의하자 미용사는 "쌍꺼풀이 생긴 것 같다"며 상황을 무마하려 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큰 공분이 일었다.


사실 아이라인 문신이 진행될 때 사연 속 여성과 같이 엉뚱한 곳에 시술을 받는 경우는 좀처럼 발견하기 힘들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도 불법 시술소에서 아이라인 문신을 받는 사람이 많아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지난 2017년 한국타투협회가 조사한 ‘2017년 타투 및 반영구화장 통계’에 따르면 아이라인 문신을 포함한 반영구 화장 시술 건수는 600만 건으로 추산됐다. 경제 규모로는 1조8천억 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국내 현행법상 그림이나 글귀를 새기는 타투 이외에 눈썹이나 아이라인 등 미용 목적의 문신을 병원이 아닌 곳에서 시술받는 경우는 불법인 만큼 정식 병원을 찾아 위생관리가 잘 이루어지는지, 안전한 제품을 사용하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진 뒤 시술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