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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빠가 누구니?"…주인 모르게 남친 사귄 흰둥이가 바둑이 낳자 멘붕 빠진 주인

임신한 반려견 사모예드가 점박이 새끼를 낳자 충격에 빠졌던 주인은 녀석의 남편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애지중지 키운 강아지가 자신도 모르게 임신했다는 사실에 주인은 남모를 배신감을 느꼈다.


그리고 얼마 뒤, 녀석이 낳은 새끼를 본 주인은 더 큰 충격에 빠져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루커펫츠는 사모예드가 낳은 귀여운 믹스견을 키우게 된 한 주인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익명의 누리꾼은 눈처럼 하얀 털을 가진 사모예드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인사이트toutiao


주인은 사모예드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으며 살뜰히 보살폈다. 그런데 어느 날, 녀석이 갑자기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분명 얼마 전까지 멀쩡했던 녀석의 배가 점점 불러오더니 움직임이 느려졌으며 좋아하던 산책까지 거부하기에 이르렀다.


걱정된 주인은 녀석을 급히 수의사에게 데려갔고,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됐다. 바로 자신이 키우는 사모예드가 임신했다는 사실이다.


주인의 기억 속에 녀석이 임신할 기회는 없었다. 그렇다고 녀석을 붙잡고 아기 아빠가 누구냐며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주인은 답답한 마음을 뒤로한 채 녀석의 간호에 전념했다.


인사이트toutiao


이후 따뜻한 보살핌 속에 사모예드는 건강한 새끼들을 낳았다. 새끼들이 태어나자 풀리지 않던 주인의 궁금증이 실마리를 찾았다.


녀석이 낳은 새끼 중 한 마리가 유독 검은 무늬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엄마의 하얀 털을 물려 받은 새끼는 귀 한쪽과 코 주변 그리고 몸통 전체가 검은 털로 뒤덮여 있었다.


새끼를 마주한 순간, 주인은 옆집 허스키가 사모예드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짐작하게 됐다.


드디어 풀린 임신 미스터리에 주인은 조금이나마 답답했던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주인은 점박이로 태어난 새끼 한 마리를 남긴 뒤 다른 녀석들을 모두 입양 보냈다.


특별한 모습으로 태어나 귀여움을 뽐내는 점박이는 어미 사모예드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