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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팬에게 동료 멤버 개인정보 알려주며 '폭행' 청부한 걸그룹 멤버

일본 아이돌그룹 멤버가 남성 2명에게 폭행당하고도 사과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NGT48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일본 유명 아이돌 멤버가 폭행 사고를 당한 가운데, 그 배후에 같은 그룹 동료 아이돌 멤버가 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NHK 뉴스를 포함한 다수 일본 매체는 일본 유명 아이돌 NGT48에 소속된 야마구치 마호(23)가 자신이 폭행 당한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를 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8일, 마호의 자택 앞에서 일어났다.


콘서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마호를 남성팬 2명이 급습해 얼굴을 손으로 부여잡고 땅으로 내리꽂았으며, 폭행을 시도했다.


인사이트Twitter 'korokoromilky'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멤버가 마호를 구해내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후 경찰 조사가 있었으나 남성팬 2명은 전원 불기소 석방됐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이 사건을 사주한 사람이 따로 있다는 듯한 그녀의 발언이었다.


인사이트Twitter 'korokoromilky'


마호는 트위터에 "한 멤버가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을 알려줬고, 다른 멤버가 집 위치를 알려줬다. 또 다른 멤버가 나의 집으로 가라고 범행을 부추겼다"는 내용의 글을 비공개로 게재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같은 NGT48 멤버 중 3명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


마호는 이 사건을 자신의 쇼룸방송(한국 브이앱과 유사한 방식의 연예인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밝히려 했다.


같은 방송에서 마호는 "(이마무라 매니저에게 말을 했지만) 그는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인사이트야마구치 마호


하지만 방송 도중 연결이 끊어지는 사건이 일어나 그녀는 말을 다 끝마칠 수 없었다.


그녀는 대신 비공개 트위터를 통해 사건 정황을 낱낱히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마호가 무대를 하던 도중 팬들을 향해 "문제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까지 했고, 팬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팬들은 "마호는 사고를 당한 피해자일 뿐인데 도대체 왜 사과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마호를 보호해주지 않은 기획사에 비판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