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잔뜩 마신 다음 날 먹으면 '지옥'으로 '직행'하는 의외의 음식 5가지
몸속의 술과 섞이면 온몸이 망가지며 건강 악화의 지름길을 걷게 된다는 음식 5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바쁜 현대인으로 살아가다 보면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고 옆을 지켜주며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좋은 친구 '술'이다.
그러나 술이란 녀석은 다음날이면 언제 자기가 친구였냐는 듯 '숙취'란 악랄한 존재로 돌변한다.
괴로운 숙취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 왕성한 식욕이라는 받고 싶지 않은 선물까지 덤으로 준다.
급한 불을 끄겠다고 무심코 아무거나 먹었다가는 크게 건강을 해치게 된다.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오랫동안 술과 친구로 지내고 싶다면 아래 5가지 음식만은 반드시 피하도록 하자.
1. 사탕
술을 많이 먹으면 아이스크림 등 달콤한 음식을 찾게 된다.
그러나 사탕은 입안을 바짝 마르게 하는 등 몸속의 수분을 빼앗아간다.
거기다 사탕은 열량이 없어 술 마신 뒤 생기는 엄청난 공복감을 채울 수도 없다.
2. 초콜릿
사탕 대신 초콜릿을 먹으려 했다면 당장 그만두길 권한다.
초콜릿 속의 카페인과 지방은 포도주 등 산 성분이 포함돼 소화 기관에 악영향을 끼친다.
초콜릿의 달콤함에 머리가 다시 쌩쌩 도는 듯한 착각이 들 수 있지만 말 그대로 착각에 불과하다.
3. 매운 음식
매운 음식은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도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술을 잔뜩 마신 뒤 매운 음식을 먹는다면 이미 지친 소화기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라면은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가 잘 안 되고 위에 강한 자극을 준다.
4. 커피
커피는 이뇨작용을 유발해 몸속에서 수분을 부족하게 해, 알코올 분해를 방해한다.
커피를 마시면 술이 깨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이는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알코올의 진정 효과를 감추는 것일 뿐, 혈액 속 알코올은 오히려 느리게 분해된다고 한다.
또한 몸속에서 술과 커피가 섞이면 잠을 잘 때도 알코올 성분으로 중간에 깨는 일이 잦고 카페인 성분 때문에 다시 잠들기도 어렵다.
5. 오렌지
초콜릿처럼 오렌지 안에도 소화기에 악영향을 끼치는 산 성분이 들어있다.
평소에는 문제없지만 알코올을 섭취한 뒤 약해진 몸에는 소화기뿐만 아니라 치아 등 좋지 않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
꼭 과일을 먹고 싶다면 칼륨이 풍부하고 숙취에 도움이 되는 바나나를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