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낭만' 제대로 즐기고픈 사람들을 위한 해외 '얼음 축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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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발끝까지 엄습해오는 쌀쌀한 날씨에 자꾸만 몸이 움츠러들게 되는 겨울.

그러나 마냥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기만 하는 것도 안 될 일이다. 

세상을 온통 하얗게 뒤덮는 설경과 다양한 겨울 스포츠 등, 겨울에는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즐길 수 없는 독특한 매력들이 너무나도 많다.

특히나 겨울의 정취를 더욱더 만끽하고픈 사람이라면 이번엔 해외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여기에 눈과 얼음을 주제로 겨울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 친구, 연인과 가기 좋은 해외의 유명 겨울 축제들을 모아봤다.

1. 삿포로 눈축제

Metropolis Magazine

ourawesomeplanet

세계 3대 눈축제 중에서도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은 일본 삿포로 지역의 눈축제가 아닐까 싶다.

이곳에서는 다양하고 신기한 얼음 조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눈 미끄럼틀과 스노우래프팅 등 놀 거리 또한 풍부하다.

한국어가 지원되는 음성 번역 앱은 편의성을 더한다.

총 2개의 행사장으로 마련된 삿포로 눈축제는 쓰도메 행사장이 1월 31일부터 2월 11일까지, 오도리·스스키노 행사장은 2월 4일부터 2월 11일까지 열린다.

2. 그린델발트 세계 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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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 Charlesworth

스위스 그린델발트 지역에서 열리는 세계 눈꽃 축제는 겨울의 분위기를 조용히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매년 예술가들이 만들어내는 얼음 조각상은 아름다움을 넘어 환상적인 느낌을 주며, 산악마을 특유의 정경과 어우러져 더욱더 낭만적이다.

또한 밤에는 와인 파티와 함께 빛이 어우러진 조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조각상에 직접 투표도 할 수 있다. 일정은 1월 21~26일로 비교적 짧은 편.

3. 퀘벡 윈터 카니발

 Courtesy of Quebec Winter Carnival

캐나다의 가장 유서 깊은 축제 중 하나인 윈터 카니발은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가득 담고 있다.

매년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디자인팀이 만드는 얼음 궁전과 길거리를 장식하는 눈 조각들은 다 구경하기에도 벅찰 정도이다.

무엇보다 이곳에는 캐나다의 대표 스포츠 아이스하키와 스노슈잉, 400m 길이의 대형 썰매 등 화끈한 여행을 즐기고픈 여행객들을 위한 액티비티가 즐비하다.

이번 윈터 카니발은 2월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4. 하얼빈 국제빙설제

chinanews

얼음과 눈으로 만들어낸 조각상이 눈길을 사로잡는 하얼빈 빙설세계대전은 낮보다는 밤에 더욱 낭만을 더한다.

하얼빈 각지의 공원을 중심으로 화려한 빛을 입고 나온 조각상들은 마치 '겨울 왕국'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미 한창 진행 중인 국제빙설제는 2월 28일까지 이어지며, 시베리아의 찬 바람이 제법 쌀쌀하니 채비를 단단히 하도록 하자.

5. 키루나 스노우 페스티벌

Swedish Lapland

CNN Travel

스웨덴 북극권의 도시 키루나에서는 매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기 좋은 스노우 페스티벌이 열린다.

눈 조각 공모전과 다양한 겨울 스포츠 시설이 갖춰진 스노우 페스티벌에는 아이들을 위한 얼음 놀이터 또한 준비되어 있다.

저녁에는 토착민들과 함께 스웨덴의 전통 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으며, 축제 주변으로는 스웨덴의 청정 얼음으로 만들어진 얼음 호텔에서 이색 체험을 해볼 수도 있다.

여러모로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키루나 스노우 페스티벌은 1월 23일부터 2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