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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왜 거기서 나와..?" 한국 곳곳에 있는 이색자판기 5가지

시원한 슬러시부터 갓 구운 피자까지, 생각지도 못한 물품을 파는 이색 자판기들을 한데 모아봤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그동안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자판기에는 음료수, 커피 등 간단한 식음료가 들어있곤 했다.


그러나 세상이 변하면서 자판기도 함께 변하고 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부터 갓 구운 피자까지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물품들이 최근 자판기에서 나오고 있다.


이는 구매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이색 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색 경험을 전하려는 의도로 시작됐다.


이제는 국내 곳곳에 자리 잡아, 놀라운 아이템을 쏟아내는 이색 자판기들을 알아보자.


1. 코카콜라 슬러시 자판기 


인사이트사진 제공 = 코카-콜라 저니


'슈퍼 칠드 코-크(Super Chilled Coke)'라고 이름 붙여진 이 자판기는 명칭 그대로 콜라를 '슬러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자판기다.


자판기 속 콜라는 액체 상태지만, 구매 후 뚜껑을 열었다가 닫고 가벼운 충격을 가하면 슬러시로 변신시킬 수 있다.


이처럼 상온에서 콜라가 슬러시로 변하는 것은 영하의 온도에서도 액체가 얼지 않도록 하는 '과냉각'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


해당 자판기는 용산 아이파크몰 CGV와 서울월드컵경기장 메가박스에 위치해 있다.


2.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자판기


인사이트배스킨라빈스 공식 블로그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자판기 '아이스크림 ATM'은 일정 가격만 지불하면 언제든 시원하고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자판기에는 블록팩과 더블쿠키샌드, 아이스마카롱, 스노우모찌 등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이 있으며 가격은 2,800원~3,300원 선이다.


ATM 전면의 대형 터치스크린에서 제품을 선택한 후 결제하면 되며,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


한남 직영점을 포함 총 6곳에서 24시간 운영 중이다.


3. 고기 자판기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일명 '고기 자판기'라 불리는 이 축산물 자판기는 국내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10여 종류를 냉장 상태로 진공 포장해 판매한다.


유통비용을 절감해 농가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서 가격도 일반 판매가보다 20%가량 저렴하다.


2016년 11월 농협중앙회에서 처음 내놓은 이 자판기는 현재 서울·경기·충북지역의 편의점·백화점·공판장 등에 설치돼 있다.


고기 자판기는 신선한 고기를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4. 마음약방 자판기


인사이트YouTube '문화체육관광부'


'마음약방 자판기'는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서울문화재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시청 시민청과 대학로에 세워졌다.


이 자판기는 500원짜리 동전을 넣고 20가지 증상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에 맞는 처방을 내려준다.


처방에는 그림엽서, 영화추천 팜플렛, 피로회복제 등이 들어있다고 한다.


재미로 뽑았다가 따뜻한 위로를 얻어간다는 해당 자판기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증상은 '미래막막증'으로 알려졌다.


5. 피자 자판기


인사이트Facebook '국민대학교 생활협동조합'


해당 피자 자판기는 이탈리아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피자 자동 제조기다.


투입구에 돈을 넣고 원하는 맛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즉석에서 갓 구운 맛있는 피자가 만들어진다.


특히 자판기에는 투명한 창이 있어 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직접 볼 수 있다.


단 3분 만에 따끈따끈한 피자 한 판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