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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확인 잘 안 하는 친구 '무조건' 거르는 제가 이상한가요?"

꾸준한 메시지 연락이라는 주제를 두고 "해야 한다"라는 의견과 "왜 해야 하냐"는 의견이 대립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연애플레이리스트'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하죠.


저는 그래서 연락 잘 안 하는 애들은 무조건 걸러요. 왜냐고요?


이런 친구들은 자기 용건이 있을 때는 연락을 또 잘하거든요. 근데 용건이 끝나면 거짓말처럼 또 읽씹, 안읽씹을 시전해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카톡에서만 그러는 게 아니에요. 


일상생활에서도 자기가 필요한 단물만 쪽쪽 빼먹고 상대가 필요로 할 때는 모르는 체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부류, 여러분도 미리미리 인맥 정리하시는 게 좋을걸요?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글 하나를 접한 이들의 의견이 정확히 양 갈래로 첨예하게 갈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톡 잘 안 읽는다는 사람 특징'이라는 제목이라는 글이 게재되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빚었다.


글을 쓴 익명의 글쓴이는 연락이 잘 안 되는 사람들에게 신랄한 일침을 가했다.


글쓴이는 "이런 애들 특징이 자기 부탁할 때는 카톡 잘만 하다가, 그게 끝나면 씹는다. 자기 카톡은 중요하고 남들 연락은 읽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어 "만나서 왜 연락이 안 되는지 물어보면 종종 쌓여있는 채팅을 보여주면서 '네 연락만 무시하는 게 아니다. 나는 원래 그렇다'고 말하고는 한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그러면서 자신은 이런 부류의 친구들을 무조건 거른다고 했다. 비단 메시지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자기 용건만 끝나면 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연애플레이리스트'


이같은 논리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었다.


글에 공감하는 쪽은 "평소에는 답장이 늦다가 용건이 있을 때만 칼답장 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서운함과 섭섭함을 느끼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상대에게 자신이 필요할 때만 찾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고, 이렇게 되면 거리감도 생기기 마련이라고 이들은 목소리를 냈다.


다른 쪽은 오히려 바로 이 부분에 의문을 표했다. "용건이 없을 때도 꾸준히 연락해야 할 의무가 있냐"는 것이다.


이들은 "연락을 필요할 때 하는 거지, 휴대폰을 붙잡고 불필요한 부분까지 사생활을 모두 공유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개인 시간에는 오롯이 자기 자신에 집중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악몽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