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2019년은 사회악 워마드 종말하는 해가 될 것"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는 워마드 종말의 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의원이 올해는 워마드 종말의 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의 게시글을 링크한 후 "남성의 씨를 말리는 것이 남녀평등 구현이라고 생각하는 단세포 집단 워마드가 하태경, 이준석에게 선전포고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덤비시라. 얼마든지 받아주겠다"면서 "받아주는 정도가 아니라 올해를 워마드 종말의 해로 만들어 드리겠다"고도 덧붙였다.
하 의원이 링크한 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워마드의 한 이용자는 "하태경은 산이 XXX주면서(옹호하면서) 20대 남 마케팅을 시작했고 이준석도 이수역 사건에 숟가락 얹으며 여성혐오에 기름 붓고 있다"면서 "바미당(바른미래당) 보이콧 들어가라"고 비판했다.
이 게시글은 지난 1일 기준 3천회 가량 조회됐다.
이는 앞서 하 의원이 같은 날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랩퍼 산이의 신곡 '페미니스트'에 대해 "가사가 도발적이면서도 공감 가는 부분들이 많았다"며 "요즘 20대 남자애들 고민이 이해가 잘 안되면 산이 노래 한번 들어보라"고 권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이에 하 의원은 워마드에 날을 세웠다.
그는 워마드 이용자의 주장에 반박하듯 "이수역 사고를 허위날조하는 워마드의 모습에서는 구시대의 악취까지 느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예수님도 남자라면서 그 성체를 훼손하는 아메바적이고 야만적인 (워마드의) 사고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성이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그를 햇님이라고 미화하는 모습을 보고 불쌍하다는 연민까지 일어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하 의원은 "워마드라는 사회악, 신적폐를 바른미래당이 초전박살 내겠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또 "워마드가 더 크게 확산돼 치유 불가능의 암이 되지 않도록 연내 아니 상반기 내로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