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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좀 그만해!"…주변 친구 중 꼭 한 명쯤은 가지고 있는 '증후군' 5

최근 드라마에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리플리 증후군', '뮌하우젠 증후군'처럼 일상에서 생각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증후군 5가지를 모아서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강압적 입시 교육의 부조리한 현실을 풍자하며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SKY 캐슬'.


매회 방송마다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이 드라마에서 최근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인물은 바로 차민혁 교수(김병철 분)와 노승혜(윤세아 분)의 큰 딸인 '차세리(박유나 분)'다.


차세리가 드라마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토록 관심을 끈 이유는 미국 하버드대를 다니고 있다는 거짓말로 부모는 물론 주변 모든 사람을 감쪽같이 속였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화제성에 힘입어 덩달아 차세리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리플리 증후군'과 '뮌하우젠 증후군' 역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극 중 차세리처럼 리플리 증후군 또는 뮌하운젠 증후군이 의심되는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서 생각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햄릿 증후군, 아스퍼거 증후군 등 생각보다 다양한 증후군이 많은 사람에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아래와 같은 증상에 해당된다고 모두 심각한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각해진다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아래 일상을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에게 의심해 볼 수 있는 증후군들을 모아봤으니 이를 참고하길 바란다.


리플리 증후군 - 상습적으로 거짓말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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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미스 리플리'


리플리 증후군이란 자신이 사는 현실 세계를 부정하며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은 증상을 말한다.


보통 이 증후군을 앓는 사람은 본인이 상상으로 만들어낸 세계가 정말 진실이라고 생각해 수많은 거짓말을 일삼으며 살아가게 된다.


이들은 자신이 만들어낸 말들이 거짓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의심에도 거짓말을 멈추지 않는다.


뮌하우젠 증후군 - 관심받고 싶어하며 허언증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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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SKY 캐슬'


뮌하우젠 증후군은 리플리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이는 타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은 욕구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리플리 증후군은 보통 자기만족을 중요시한다.


뮌하우젠 증후군을 앓는 사람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과장해서 말하거나 유리하게 조작해 주변의 이목을 끌고 싶어 한다.


햄릿 증후군 - 선택 장애 있는 사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선택의 순간에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는 사람들은 햄릿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햄릿 증후군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에서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유명 대사를 남긴 주인공의 우유부단한 성격에서 따온 말이다.


심각한 선택 장애, 결정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주로 이 햄릿 증후군을 앓는 것으로 본다.


햄릿 증후군은 수동적인 어린 시절을 보내거나 과도한 정보 속 결정을 미루는 버릇, 자아 정체성 상실 등의 원인에서 비롯된다.


또한 전문가들은 햄릿 증후군을 심각한 병이 아닌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습관으로 판단한다.


아스퍼거 증후군 - 눈치 없는 사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일상생활을 하면서 유독 심각하게 눈치가 없는 사람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느낌을 이해하지 못해 사회적 상호 작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보통 이들은 다른 사람의 눈에 순진하거나 특이한 성격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자폐증과 유사하나 언어 발달 등에 문제를 보이지는 않는다.


아직까지 완벽하게 치료가 가능한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적 과잉 활동 증후군 - 잡생각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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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정신적 과잉 활동 증후군(Personnes Encombrees de Surefficience Mentale)은 특정한 일에 집중하려 할 때, 딴생각이 많아져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시험 기간 책상에 앉았는데 잡생각이 끊이지 않아 공부를 망친 사람들은 이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전 세계 인구 15%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보를 취사 선택하는 보통 사람들과 달리 이런 과정에 장애가 생겨 비정상적인 사고를 많이 하게 된다.


정신적 과잉 활동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우뇌를 많이 사용해 예술성이 뛰어난 경우가 많으며 감정에 예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