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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재'하면서 그림체 하나하나 갈아엎고 있는 '치즈인더트랩' 작가

재연재를 시작한 '치즈인더트랩' 작가 순끼는 웹툰 한 컷 한 컷 수정하며 독자들에게 좀 더 나은 웹툰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사이트네이버 웹툰 '치즈인더트랩 (재)'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 드라마와 영화로까지 제작된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


2017년 1월 완결로 많은 팬의 아쉬움을 샀던 '치즈인더트랩'이 지난 22일 네이버 웹툰에 재연재되기 시작했다. 


대부분이 '치즈인더트랩'의 재연재를 환호하는 모양새지만, 일부 독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재연재로 간편히 조회 수를 늘리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여기에 현재 재연재 속도로 완결까지 보려면 몇 년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터져 나온다. 


인사이트순끼 블로그


그러나 '치즈인더트랩' 재연재는 기존의 재연재와는 조금 다르다. 연재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앞서 순끼는 재연재를 발표하면서 폰트 크기, 일부 대사, 단행본용 수정 그림 등 웹툰의 일부분을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재연재되는 '치즈인더트랩'의 주인공 '유정'은 거의 모든 작화가 새롭게 그려졌고, 다른 등장인물들의 모습도 조금씩 수정됐다. 


일부 컷은 완결작과는 완전히 다른 그림으로 바뀌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네이버 웹툰 '치즈인더트랩 (재)'


완결작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수정이지만, 그림을 바꾸는 일은 오랜 작업 시간이 필요하다. 한 컷 한 컷 모두 보고 그림체를 수정해야 하므로 재연재 속도는 그만큼 느려질 수밖에 없다.


재연재에 있어 작가 순끼가 어떤 태도로 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를 접한 독자들도 순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이거 진짜 보통 작업 아닌데, 고생이 많으시네", "순끼 작가님 사랑해요", "진짜 대단하다. 다 수정하려면 번거로울 텐데"라며 작가의 노고에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