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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법' 투표 안하고 혈세로 베트남 다낭 출장 간 국회의원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민생법안을 외면하고 외유성 출장을 떠나 비판에 직면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서민들을 위한 민생법안은 나 몰라라 하고, 베트남 다낭으로 해외 출장을 떠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YTN 뉴스는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이 베트남 다낭으로 외유성 출장을 떠나 '5성급 리조트'에 머물며 비공식 일정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4명의 의원은 27일 오후 6시 35분 인천공항에서 출국해 다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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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합류한 또 다른 의원들과 함께 한인이 운영하는 기업체를 방문하기도 했다. 해당 기업체 방문은 '비공식 일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다낭으로 향하기 전 완전히 조율된 일정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국민 세금으로 떠나는 해외 출장인데도, 일정을 제대로 계획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당 측은 "현지와 소통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지만, 5성급 고급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점은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인사이트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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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당 의원들이 출국한 27일은 '김용균법'이 통과된 날이었는데, 표결도 하지 않고 떠났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불참하고 해외 출장을 한 것에 대해) 저도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국민 무시, 입법부의 의무를 저버린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국민 세금으로 떠난 출장의 시기도 문제고, 일정도 빈약했던 터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YouTube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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