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빠지면 못 헤어 나오는 대한민국 토종견 '진돗개'의 매력 5

채널A '개밥 주는 남자 시즌3'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동물 진돗개.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해 온 토종견이지만,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소형견이 반려동물로 더 선호되면서 진돗개의 입지는 좁아졌다.

이제는 마당이 있는 넓은 집이나 시골에 내려가지 않으면 보기 힘든 진돗개.

하지만 진돗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다른 강아지들과는 다른 진돗개만의 매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고 말한다.

마성의 매력을 가진 한국의 자부심 진돗개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자.

1. 매우 똑똑하다

장애물을 넘는 진돗개 / 뉴스1

진돗개는 창의력과 능동적인 사고력이 뛰어나고 총명하기로 유명하다. 

머리가 지나치게 좋아 공(훈련 도구)과 목표물을 한데 묶는 조건화가 어려워 경찰견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기도 했을 정도다.

또한 배변 훈련을 하지 않아도 정해진 곳에서만 볼일을 보는 것은 물론, 다른 강아지들이 훈련을 거쳐 해내는 일들을 별다른 훈련 없이도 잘 해내곤 한다.

2. 사냥 능력이 뛰어나다

뉴스1

진돗개는 상황 판단 능력이 빠르고 매우 영리해 사냥에 적합하다.

또한 주인이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가만히 있고, 자신을 방어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공격하라고 하면 곧바로 공격하는 용맹함도 지녔다.

따라서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사냥이 성행하는 나라에서는 사냥견으로서의 용맹도 떨칠 수 있다.

3. 충성심이 강하다

뉴스1

충성심을 빼놓고 진돗개의 성격을 말하기는 어렵다.

진돗개는 한 번 주인을 결정하면 그 주인에게만 평생을 바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그 주인에게 다른 사람이나 개가 접근하는 것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경비견으로서의 소질도 갖추고 있다.

4. 절제의 미를 가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진돗개는 다른 강아지들과 다르게 배가 부르면 제아무리 맛있는 간식이 눈앞에 있다고 해도 입을 대지 않는다.

이는 훈련의 결과가 아니며, 본능적으로 자신들이 먹을 만큼만 먹는 절제력을 지닌 것이다.

5. 외모가 수려하다

뉴스1

매끄러운 털과 균형 잡힌 탄탄한 체구, 아름다운 얼굴 등은 진돗개가 가진 또 하나의 자부심이다. 

특히 짙은 쌍커풀이 있어 강아지의 것이라고는 믿기 힘든 그윽한 눈빛을 연출하기도 한다.

강아지 시절에는 깨물어 주고 싶은 귀엽고 토실토실한 외모를 자랑하다가 성견이 되면 날렵하고 수려하게 변하는 반전 매력도 지니고 있다.

하얀 털의 진돗개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품종이지만 그 외에도 털이 누런 황구, 까만 흑구, 얼룩덜룩한 털을 가진 호구 등이 있어 각자의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