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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얼굴이 못생기게 나온 사진을 자기 SNS에 마구 올리는 친구가 짜증나요"

페이스북 페이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에는 자신의 허락도 없이 함께 찍은 사진을 SNS 공개하는 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소개돼 공감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친구와 함께 보내는 즐거운 시간, 그 시간을 간직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사진 속 모습에 만족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한 장의 사진을 두고 누구는 만족하겠지만, 또 누구는 못생기게 나온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한다. 

 

지난 4일 페이스북 페이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에는 이와 관련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 속 주인공인 A씨에 따르면 그의 친구는 함께 찍은 사진을 늘 자기 SNS에 올리고는 한다. 하지만 A씨에게 먼저 허락을 구하는 일은 없다.  


같이 찍은 사진이니 못올릴 이유는 없지만, 친구가 자신을 제외한 사진 속 인물이 어떻게 나왔는지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자신이 잘 나온 사진이라면 주변 사람들이 어떻든 무조건 사진을 올리는 것이다. A씨는 툭하면 자신이 못생기게 나온 얼굴이 공개되는 게 너무도 싫다고. 


같이 사진 찍는 걸 피해 보려고도 했으나, 친구들 모인 자리에서 분위기상 사진 찍기를 피하는 건 쉽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가 원하는 건 단 하나다. 함께 나온 사진을 올리기 전 자신에게 먼저 물어보거나 얼굴이 노출되지 않도록 가려주는 것이다. 


하지만 A씨는 이러한 요구를 하기가 쉽지 않다. 요구했다가 자신이 너무 속 좁아 보일 것 같아 고민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의 사연에 크게 공감했다. 


이들은 "허락 맡는 건 기본적인 예의 아닌가?", "모르고 당한 사람은 얼굴 팔리고 뭔 죄지?",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