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트럭 들이받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조선족
지난 27일 부산 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30대 중국 동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중국 동포가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가다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7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40분께 부산 강서구 녹산동 한 도로에서 A(36) 씨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던 트럭을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차량이 차선을 넘나드는 걸 봐서는 음주운전 차량인 것 같다"고 경찰에 전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도주하는 A씨의 길을 가로막고 사고 현장에서 5km 떨어진 곳에서 A씨를 체포했다.
사고로 피해 차량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219%로 확인됐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2% 이상 넘어갈 경우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