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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도 당했다"…'컴잘알' 들도 속아 넘어가는 최근 '랜섬웨어' 수준

최근 랜섬웨어 형식이 나날이 교묘해지면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도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자료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당신의 PC를 한순간에 잡아먹는 랜섬웨어가 평범한 메일 속에 숨어들어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5일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작권 문제를 제기하는 형식의 메일을 받았다면서 캡처한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메일에는 자신을 개인 작가라고 소개한 A씨가 본인이 제작한 이미지들을 무단 사용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A씨는 "당연히 모르고 이용했을 것"이라며 "저 역시도 실수로 그랬던 경험도 있다"라면서 상대방의 공감을 얻어냈다.


인사이트Instagram 'jinhoda2'


이어서 자신이 제작한 원본 이미지를 정리해 보냈으니 확인 후 처리를 부탁한다는 멘트를 남겼다.  


누구나 한 번쯤 저질 수 있을 법한 실수인 점을 들어 피해자의 심리를 자극해낸 것.


이내 불안해진 피해자는 랜섬웨어가 숨겨진 '이미지 무단사용 관련'이라는 압축 파일을 내려받기에 이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자료 / gettyimagesBank


심지어 이날 홍진호가 받은 메일의 작성자는 실제 존재하는 웹툰 작가여서 의심의 여지를 없앨 만큼 치밀했다.


이런 피해 사실을 알린 데 이어 그는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도록 요청하며 프로그램이나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랜섬웨어는 사용자가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PC 시스템 파일이나 문서 등에 접근해 암호화시킨 뒤,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