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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절친'끼리는 밥 먹을 때 친구랑 '비슷한' 메뉴 고른다

식사 시 상대방의 메뉴 선택이 당신의 메뉴 결정에 영향을 끼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식사 시 상대방의 메뉴 선택이 당신의 메뉴 결정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아는가.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함께 밥을 먹는 친구가 어떤 메뉴를 선택에 따라 내가 선택하는 메뉴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최근 국내 서울대학교 연구진은 사람들이 음식을 주문하기 전 상대방이 선택한 음식을 고려해 자신의 음식을 주문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예를 들면 식사를 함께 하는 상대방이 높은 칼로리 음식을 선택하면 나 역시 높은 칼로리 음식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상대방이 고른 음식과 거의 유사한 음식을 고를 확률이 더 높아진다.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좋아하는 상대가 메뉴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당황하지 않도록 음식 간의 칼로리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좋아하는 상대가 파스타와 같은 식사류를 시키는 걸 본다면 당신 역시 식사류를 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식사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따라서 상대방이 불편한 사람이거나 친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고열량 음식을 고르더라도 본인은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고르는 경향을 강하게 보인다.


상대방이 고른 음식과 전혀 다른 음식을 주문함으로써 상대방이 고열량을 선택했다는 죄책감(?)과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아울러, 연구진은 함께 식사하는 사람이 과식하는 경우 상대방도 과식하게 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처럼 음식 선택은 함께 식사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