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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만 서울 하늘과 달리 '미세먼지' 하나 없는 베이징 현재 하늘 상황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베이징은 화창한 날씨를 자랑했다.

인사이트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의 대기 상태 / 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잠시 주춤했던 미세먼지가 다시 한 번 수도권에 들이닥쳤다.


16일 오전 중국발 오염물질이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인해 축적된 국내 미세먼지에 중국 등 국외 유입이 더해지면서 농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서울 전 지역이 미세먼지 농도 '나쁨'을 띠었고, 어린이 및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당부도 내려왔다.


인사이트Instagram 'monica_zerega'


숨 막히는 서울 공기. 하지만 같은 시간 중국 베이징은 미세먼지 농도 '좋음'을 보였다.


실제 여행객들이 게시한 사진에서도 미세먼지 하나 없는 맑은 베이징의 하늘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후를 기점으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가라앉고 있기는 하지만 국내 누리꾼들은 분노를 쉽사리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미세먼지로 인한 국내 조기 사망자가 1만 명이 넘었다", "중국발 오염물질인데 왜 우리가 '차량 2부제'를 실시하냐", "확실한 양국의 개선 노력이 있기는 하냐"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드러냈다.


인사이트aqicn 캡처


하지만 누리꾼들의 분노에도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 등 미세먼지 관련 법안 50여 개가 여전히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한편 환경부는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에 대해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또한 외출이 불가피하다면 일반 마스크가 아닌 식약처로부터 인증받은 보건용 마스크(KF80, KF94, KF99 등)을 착용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