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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번 '몸무게' 재는 것만으로도 '살' 빠지는 효과 있다

먹고 싶은 욕구를 참아가며 칼로리에 연연하지 않아도 살이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은 '먹는 거'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에게 '다이어트'란 족쇄와도 같은 존재다.


한번 찌기 시작한 살을 빼기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기에 대부분은 아무리 먹는 게 좋아도 마음 놓고 먹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미세하긴 하지만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먹고 싶은 욕구를 참아가며 칼로리에 연연하지 않아도 살이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 있다면 과연 믿겠는가. 


'단 1초'만 투자해도 군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 공개돼 다이어터들의 눈을 희번덕이게 하고 있다.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그저 '하루에 한 번'씩 그간 멀리하던 체중계 위에 살포시 발을 올리면 된다.


인사이트pandanikki.blog.so-net.ne.jp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치부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방법은 '진짜'다.


최근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진은 평균나이 47세인 성인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1년간 매일 체중을 재는 습관을 가지게 했다.


약 1년간 연구진은 참가자 개개인이 실제로 채중을 재는 습관을 어떻게 들였는지, 또 그에 따른 몸무게 변화와 습관과의 관련성은 어떻게 되는지를 조사, 분석했다.


이때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어떠한 다이어트 조언이나 가이드라인도 제시하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결과 일주일에 6번 이상 몸무게를 잰 참가자들은 1년 뒤 평균 2kg을 감량하는 효과를 봤다. 본인 체중의 약 1.7% 가량 살이 빠진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반면 일주일에 1번 혹은 그 이하로 몸무게를 잰 참가자들은 원래 몸무게를 유지하거나 되려 찐 경우가 많았다.


연구진은 "매일 몸무게를 재는 사람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 몸무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때 그때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매일 몸무게를 재면 살이 찌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평소 생활 식습관 개선에도 영향을 줘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몸무게를 매일 재는 습관이 다이어트에 효과를 준 다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앞서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진이 성인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는 매일 몸무게를 잰 사람들은 약 5.5kg, 일주일에 한 번 몸무게를 잰 사람들은 평균 2.7kg을 감량했다.


또한 몸무게를 아예 재지 않고 살아간 이들은 오히려 평균 1.8kg가 쪘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2018 미국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