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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서 '변태' 만난 여성이 공개한 소름끼치는 CCTV 영상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여성의 머리카락에 2분간 변태 행각을 벌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YouTube 'Daily Mail'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뒤에서 느껴지는 소름끼치는 감각에 엘리베이터 벽면으로 비친 모습을 확인한 여성은 그대로 온몸이 얼어붙어 어떤 행동도 하지 못 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여성의 머리카락에 변태 행각을 벌이다 체포된 남성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 7일 대만 윈린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는 익명의 여성과 23세 남성 정 씨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했다.


그런데 여성 뒤에 위치한 정 씨는 잠시 눈치를 보더니, 여성의 머리카락을 마구 만져대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Daily Mail'


이후 정 씨의 이상 행각은 점점 더 심해졌다.


정 씨는 여성의 머리카락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는가 하면 머리카락을 혀로 '쓱' 핥으며 맛을 보기도 했다.


처음 자신의 머리에 느껴지는 이상한 감각을 그저 거미가 옮겨붙었다 생각한 여성은 엘리베이터 벽면에 비친 정 씨의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러면서도 여성은 행여나 자신이 반항하면 더 큰 화를 불러올까 두려워, 그저 정 씨의 행각을 모르는 척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여성은 자신의 집이 위치한 층에 다다르는 약 2분간 홀로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Daily Mail'


이후 무사히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여성은 자신의 남자친구와 경비원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며, 곧 정 씨는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의 조사 결과 정 씨는 이미 같은 날 다른 여성에게도 '똑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거미가 머리에 오르는 줄 알고 그저 무시하려 했다"며 "하지만 잠시 뒤 뭔가가 크게 잘못됐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단둘이서만 엘리베이터 안에 있었기 때문에 어떠한 충동적인 행동도 할 수 없었다"며 당시의 두려웠던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YouTube 'Daily 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