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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26kg'밖에 안 되는데 '다이어트' 고집하며 껌과 샐러드만 먹는 여성

일본에 사는 한 여성이 '거식증' 증세를 호소하면서도 매일 껌과 샐러드만으로 끼니를 이어가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Twitter 'mizukirin001'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올바른 다이어트는 건강을 되찾아 주고 아름다움까지 선물한다.


하지만 지나친 체중 감량은 오히려 몸을 해치는 독이 된다.


일본에 사는 여성 미즈키(Mizuki)가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인해 뼈밖에 남지 않은 모습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넥스트막은 '거식증'을 앓고 있는 일본인 여성 미즈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인사이트Twitter 'mizukirin001'


공개된 사진에서는 심각하게 마른 미즈키의 모습이 한눈에 확인된다.


피부 위로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났고, 허벅지와 종아리 부위 역시 매우 말랐다.


실제 그녀는 자신의 키가 166cm인데 비해 몸무게가 26kg에 불과하다고 밝혀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런 만큼 미즈키는 심각한 '거식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년간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즈키는 여전히 몇몇 게시물을 통해 "몇 년 동안이나 샐러드, 사탕, 껌, 된장국 정도만 먹었다"며 "몸에 여러 종류의 음식을 넣고 싶지 않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초등학생 정도의 몸무게를 가지게 된 미즈키는 왜 이토록 극단적인 형태의 체중 감량을 시작하게 된 걸까.


인사이트Twitter 'mizukirin001'


미즈키는 한 게시물을 통해 "엄마는 재혼했고, 여동생과 친구들은 다 남자친구가 있다. 모두 변해갔다"며 "살을 빼는 데 집중하면서 주위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됐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 다이어트의 계기를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즈키의 사연을 알게 된 많은 누리꾼들은 하루빨리 그녀가 적절한 치료를 받고 다시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거식증은 섭식장애의 하나로, 장기간 음식을 강제로 거절하면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주로 거식증은 사춘기 또는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이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의 경우 불안성, 우울, 의존성 등의 성향이 정상인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식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인사이트Twitter 'mizukirin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