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인 내일(9일), '강풍+가을비'에 초미세먼지 싹 걷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금요일인 내일(9일) 시원한 가을비 덕에 미세먼지 걱정을 덜게 됐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9일 오전까지 전국에 강한 돌풍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연일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가 해소된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간이 최고 100㎜ 이상, 중부와 경북 북부, 남해안과 제주도 지역이 20∼60㎜, 영동과 남부 지방은 10~40㎜이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이날 지역별 오전 최저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1도 ▲춘천 9도 ▲강릉 13도 ▲대전 9도 ▲전주 12도 ▲광주 11도 ▲대구 11도 ▲부산 13도 ▲제주 15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4도 ▲춘천 14도 ▲강릉 16도 ▲대전 12도 ▲대구 17도 ▲부산 17도 ▲제주 16도 등으로 오늘보다는 약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까지 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그 밖의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대부분 해소되겠지만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은 낮부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주말부터 다시 맑고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은 서풍이 불 때마다 미세먼지의 공습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당부했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