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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실적 만회하기 위해 최양하 한샘 회장이 꺼내든 '비장의 무기'

최양한 한샘 회장이 올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을 비장의 무기로 꺼내들었다.

인사이트(좌) 인사이트, (우) 사진 제공 = 한샘 


3분기 부진한 실적 만회하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 주력하는 한샘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감소하자 한샘이 새 성장동력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꼽았다.


8일 한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최양하 회장이 '리모델링 사업'을 비장의 무기로 꺼내들었다.


최 회장은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각종 세금 부담으로 주택 매매도 쉽지 않기 때문에 살던 집을 고치려는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국내 부동상은 시장 침체로 인해 신규 분양 아파트는 줄어들고 있고 노후화된 주택을 새 단장하려는 수요는 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한샘, 리모델링 사업은 "공간을 파는 것" 


한샘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리모델링 사업은 벽지와 바닥 그리고 가구까지 모두 한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공간을 판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리모델링 할 수 있는 기업은 한샘뿐이라며 철거부터 청소까지 총 7일에 해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고 덧붙였다.


한샘에 따르면 국내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지난해 28조 4,000억원에서 2020년 41조 5,000억원으로 약 41%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샘이 욕실, 창호, 바닥재 등을 포함한 전체 공간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입을 모은다.


인사이트한샘 디자인파크 용산, 건자재 샘플존 / 사진 제공 = 한샘 


올 10월 한샘 리모델링 관련 계약 건수 200% 증가


현재 한샘은 건물 30평형 기준 한 달까지 걸리던 리모델링 공사 기간을 최대 5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0월 한샘의 리모델링 관련 계약 건수는 3개월 전보다 무려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비수기인 11월에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리모델링' 사업을 펼칠 수 있다는 한샘이 계속해서 토탈 홈 인테리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