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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행장, 4년만에 부활한 우리은행 지주사 이끈다…회장·행장 '겸직'

우리은행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2019년 사업연도에 대한 정기 주주총회 종결시까지 손태승 현 우리은행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겸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인사이트손태승 우리은행장 / (좌)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 사진제공 = 우리은행


지주 설립 초기 회장과 은행장 겸직 필요하다고 판단
임시 이사회 열어 손태승 은행장 지주 회장으로 결의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손태승 은행장이 4년만에 부활하는 우리은행 지주사 우리금융지주(가칭) 회장직을 맡는다.


8일 우리은행은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2019년 사업연도에 대한 정기 주주총회(2020년 3월 결산주총) 종결시까지 손태승 현 우리은행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겸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그동안 사외이사들만 참석한 사외이사 간담회를 수차례 열어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 문제를 비롯한 지배구조 전반에 대해 논의를 거듭해왔다.


그 결과, 우리금융지주 설립 초기에는 현재 우리은행장을 맡고 있는 손태승 은행장이 지주 회장을 겸직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이를 결의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지주가 출범하더라도 우리은행의 비중이 99%로 절대적이어서 당분간은 우리은행 중심의 그룹 경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카드/종금의 지주 자회사 이전과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 등 현안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지주-은행간 긴밀한 협조가 가능한 겸직체제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지주 이사회는 2016년 민영화 시 과점주주 매각의 취지를 유지하기 위해 현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들을 중심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손태승 은행장은 12월 28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설립되는 우리금융지주의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