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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지 놓지 말라"…겐세이 발언 이어 또다시 '일본어' 사용한 이은재 의원

과거 '겐세이 놓지 말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회의에서 또 일제 잔재 용어를 사용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과거 '겐세이 놓지 말라'는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던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회의에서 또 일제 잔재 용어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의원은 논쟁을 벌이던 중 '야지'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작부터 여야 의원들이 거센 공방이 이어졌다.


인사이트뉴스1


이런 가운데 이 의원이 먼저 "(전날) 여당 의원들은 정회 후 회의를 속개하려고 했더니 야당 의원들 질의가 더 많다며 질의 의원 수를 문제 삼는 말도 안 되는 일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또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종일관 청와대 비서실 대변인을 자처하는 불성실한 태도 역시 파행의 한 요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논란의 발언이 이어졌다. "동료 의원 질의에 대해 평가하고 '야지' 놓고, 이런 의원들을 퇴출시켜 주기 바란다"며 위원장에게 당부를 전한 것.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이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지 놓은 건 저는 기억이 없다"며 "다만 국무위원들의 인격모독성 심각한 발언에 대해서는 위원장께서 주의를 주시라고 요청을 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일본말인 '야지(やじ)'는 야유 또는 놀림을 뜻하는 말로 비속어나 은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 의원은 과거에도 국회에서 '겐세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난 2월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의원은 유성엽 위원장을 향해 "중간에 자꾸 '겐세이(けんせい·참견)' 놓지 말라. 깽판 놓지 말라"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