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수능 합격! 이거 보고 힘내♥"…수능 응원 문자 함부로 누르면 안되는 이유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대상으로 사이버 범죄 가능성이 커졌다며 주의를 요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노리고 각종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5일) 전후로 사이버 범죄 피해 주의 피해경보를 발령했다.


경찰에 따르면 "수능 합격!", 꼭 되길 바랄게", "이거 보고 힘내!" 등 응원 문구와 함께 인터넷 주소 링크가 첨부된 메시지가 발송될 수 있다.


정체불명의 링크를 누르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소액결제가 발생하거나 개인정보 혹은 금융정보가 유출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경찰은 수능 이후 전자제품·의류·콘서트 티켓 등 인터넷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중고거래사기 증가를 우려했다.


덧붙여 수많은 '수험표 할인' 혜택을 가진 수험표 자체를 거래할 경우 수험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돼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2차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고 전했다.


타인의 수험표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사용하거나 성적표를 위조하는 행위 역시 공문서위조 및 행사나 사기로 처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능을 마치자마자 취업이나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도 신중하게 시도해야겠다.


경찰은 취업이나 아르바이트를 사칭한 범죄자들이 사회적 경험이 부족한 청소년에게 신분증 등을 요구해 손쉽게 개인정보를 획득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스미싱 범죄에 대해 경찰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를 제한하고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 한도를 제한하는 예방법을 알렸다.


예방법을 보면 주기적으로 백신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것은 물론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는 클릭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중고거래사기에 대해서도 판매자와 직접 만나서 거래하거나 안전거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택배로 거래해야 한다면 판매자의 거래 이력을 확인하고 입금 계좌가 판매자 본인 명의인지도 살펴야 한다.


경찰은 피해 신고 기록을 조회할 수 있는 '사이버캅' 앱을 사용해 가짜 피싱 사이트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