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몸속에 '거즈' 덩어리 넣어둔 채 한 달 동안 까먹었던 산부인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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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자궁 내 돌기 제거 수술을 받은 한 환자의 몸에서 충격적인 것이 발견돼 여성들이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8일 YTN은 최근 산부인과 수술을 받은 환자의 몸 속에서 지름 7cm 정도의 의료용 거즈가 여러 겹 발견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환자 A(44)씨는 한 달 전쯤 B산부인과에서 자궁에 난 돌기 제거 수술을 받았다.


B산부인과 의사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안내하며 일주일이면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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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씨는 며칠이 지나도 요통과 혈뇨가 나왔고, 몸에서 불쾌한 냄새도 났다.


A씨는 B산부인과에 4차례 더 방문해 추가 검사를 받았지만 의사는 '이상 없다'는 소견만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A씨가 다른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나서야 몸 안에 거즈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제서야 B산부인과 의사는 과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피해보상으로 산부인과 미용 시술을 공짜로 해주거나 250만원을 배상하겠다"고 제안했다는게 A씨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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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산부인과 측은 "어떻게 보면 황당한 실수일 수 있으니까 이분은 더 화가 많이 나시는 거고. 저희가 그거를 모른 척하고 넘어가려는게 아니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의료사고의 경우 증거품이 없으면 피해보상을 받기 어렵지만 다행히 A씨는 증거품이 될 수 있는 '거즈'를 확보해 소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연일 납득하기 어려운 의료계 사고가 이어지면서 의료사고 특례법 제정에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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