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약한 사람이 가도 좋은 ‘달달한 술집’ 5곳
알콜 도수가 높지 않으면서 달콤한 맛이 나는, 그야말로 ‘술술’ 넘어가는 달콤한 술집 5곳을 모아 소개한다.
via (좌)lovelysunnyb, (우)im.aengza /Instagram
술을 즐겨하지 않는 사람은 여러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술은 좋지만 잘 못 마시는 사람들, 알콜의 쌉쌀한 맛이 싫은 사람들, 취한 기분이 싫은 사람들 등 다양하다.
하지만 이들의 고충을 모두 해결해줄 수 있는 '술'이 존재한다. 알콜 도수가 높지 않으면서 달콤한 맛이 나는, 그야말로 '술술' 들어가는 술이다.
깔끔한 소주부터 걸죽한 막걸리까지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달달한 술을 판매하는 맛집 5곳을 소개한다.
한 번 발을 들이면 달콤한 술맛에 반해 어느새 '애주가'가 돼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른다.
1. <예술(YESUL)>, 장미주
예쁜 술집이어서 '예술'이라는 이곳은 판매하는 술도 곱다.
특히 은은한 장미향을 내는 장미주는 분홍색 빛깔과 달콤한 맛이 음료수를 마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함께 판매하는 청사과주도 인기가 좋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장미주 750ml 1만2천원
2. <헬로헬로 쑬>, 버터맥주
영화 해리포터에 등장하면서 늘 맛이 궁금했던 버터맥주를 실제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맥주 특유의 쌉쌀함보다 버터 생크림과 캐러멜의 풍미가 깊이 느껴지는 달콤한 술이다.
이외에도 슈렉비어, 비어카페 등 독특한 맥주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버터맥주 7천원
3. <모모코>, 블루베리 막걸리
모모코는 이자카야임에도 불구하고 달콤한 블루베리 막걸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통조림이 아닌 생 블루베리와 요거트를 함께 갈아넣어 달콤한 블루베리 음료를 연상케 한다.
막걸리 뿐 아니라 안주류에 대한 맛 평가도 좋은 편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블루베리막걸리 850ml 1만5천원
4. <모우모우>, 청포도 슬러쉬막걸리
방송에 막걸리 맛집으로 소개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게다.
걸죽한 일반 막걸리와 달리 모우모우의 막걸리는 사각거리는 슬러쉬 같다.
청포도의 새콤달콤함과 어우러져 어렸을 때 먹었던 문방구 앞 슬러쉬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청포도막걸리 500ml 9천원
5. <스가타모리>, 스트로베리 프로즌 비어
스가타모리에서 판매하는 일명 '딸기아이스크림맥주'는 기린 생맥주 위에 차가운 딸기 아이스크림 거품이 올라가 있다.
거품이 약 30분간 지속되기 때문에 금방 사라지는 거품에 아쉬움을 느꼈던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술이다.
술 자체가 달콤하진 않지만 연분홍빛 거품에서 느껴지는 달콤한 딸기맛과 향이 먹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게 만든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스트로베리 프로즌 비어 9천원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