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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일 때 우리 몸에 나타나는 끔찍한 일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일 경우 신체·정신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에서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고, 이들 중 절반 이상이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라고 답했다. 


8시간 이상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고작 17%에 불과했다.


이들 응답자 전체의 평균 수면 시간은 6.4시간으로 밝혀졌는데, 성인 기준 평균 수면 권장 시간이 8시간임을 고려했을 때 일주일에 11시간이나 덜 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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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수면 부족에 대해 영국 맨체스터·리즈·킬·이스트 앵글리아 등 4개 대학 공동연구팀 소속 춘싱콕 박사는 "수면 부족은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 등 중증 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잠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작은 일에도 짜증을 내기 쉽다"며 수면 시간의 결핍이 매일같이 반복되면 기억력이 감퇴되고, 신체와 정신이 둔감해져 논리적 판단능력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테라피 사이트 빅헬스의 대표 크리스 밀러는 "인간은 자는 동안 망가진 몸을 보수하는데,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몸은 회복이 느려져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친 뇌와 몸은 에너지를 공급을 위해 밤 시간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데, 이 변화를 수면이 주관한다. 수면 부족으로 인해 여러 장기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호르몬 분비에 차질이 생기면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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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수면 부족이 우울증 증세를 악화시켜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잠이 모자라면 감정조절 능력이 고장날 뿐더러 공감 능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관계 유지와 형성에 문제가 생긴다. 이로 인해 부정적인 상황이 거듭되면서 우울증과 불안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런 악순환을 제거하고 수면 부족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스마트폰, TV를 침실에서 제거하는 일이 큰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에 누워 스마트폰 등을 오래 사용하는 현대인들의 특성상 수면 시간은 점점 단축되기가 쉽다. 


잠을 잘 때는 오직 잘 자는 일에만 집중하고 아무리 적어도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만이 뇌와 몸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