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사람은 폭풍 공감할 친구한테 듣는 순간 '울컥'하는 말 7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네이버 V라이브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친구가 무심코 뱉은 한 마디에 '제일 날카로운 칼은 인간의 혀'라는 말이 떠오른다.

특히 내성적인 사람은 독설 같은 말에 종일 혼자 끙끙 앓기가 부지기수다.

말이 없다고 해서 화조차 없는 건 아니지만 친구 관계 등 여러 고민에 대놓고 따지지도 못한다.

이렇게 혼자 마음속에 담아 둔 말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아 우울증 등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부디 내성적인 친구들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뱉어선 안 될 상처받는 말 7가지를 소개한다.

1. "너 진짜 재미없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악몽선생'

서로 마음이 통해 친하게 어울리는 사람을 친구라고 한다.

그런데 친구가 되기 위해 '재미'라는 조건은 필요하지 않다.

만약 친구가 재미없고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지 않더라도 재미를 강요하지 말자.

굳이 서로 기분 상할 필요 없이 각자 마음 맞는 친구를 사귀면 될 것이 아닌가.

2. "너무 말이 없는 거 아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썰스데이'

말이 많고 적고는 주관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문제다.

주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는 이런 지적은 본인이라면 절대 받기 싫을 것이다.

또한 실제로 숫기가 없는 사람들이라 해도 친한 친구와는 말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다.

친구가 말이 없다면 그저 인간관계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성향을 가졌다고 생각해 보자.

3. "뭐라고? 목소리가 너무 작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쌈, 마이웨이'

목소리는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신체적 특징이다.

목소리 크기가 작더라도 전달력이 강할 수 있고 반면에 우렁찬 목소리로 알아듣기 힘든 경우가 있다.

생각 없이 목소리가 작다며 지적한다면 내성적인 친구는 더욱 수줍어할 수 있기 때문에 대화가 끊기기 일쑤다.

목소리가 너무 작아 들리지 않았다면 "주변이 시끄러워서 잘 듣지 못했다"라며 온화한 방법으로 얘기해보자.

4. "되게 자신감 없어 보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뷰티인사이드'

조용한 사람이라고 해서 자존감이 낮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자신감이란 오롯이 본인이 느끼는 감정이지 친구가 대신 느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반발심만 키울 수 있다.

외모나 패션에 대한 평가에는 문제의식을 느끼면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 없이 내뱉는 경우가 많다.

직설적이고 털털한 표현이라며 쉽게 합리화하지 말고 다시 한번 생각하고 말을 꺼내자.

5. "넌 너무 여려서 그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내성적인 보스'

눈물이 많고 상처를 잘 받는 사람들이 흔히 듣는 표현이다.

그러나 어렴풋이 느껴지듯, 여리단 말 속에는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나가겠냐는 빈정거림이 담겨있다.

반대로 "너는 너무 독해" 혹은 "너무 강해"라는 말을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정말 친구라면 상처받은 친구를 다독여주지는 못할지언정 이런 표현은 쓰지 말자.

6. "넌 너무 착해서 문제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뷰티인사이드'

착하다는 말은 긍정적인 말이지만 한국어는 가끔 다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바로 '착하다'에 '너무'라는 말이 붙어 남들에게 휘둘리기만 하는 사람이라는 부정적 의미로 쓰일 때다.

착하단 말을 많이 들을수록 점점 더 남의 눈치를 살피며 늘 긴장하고 할 말도 못 하게 되는 경향이 생긴다.

친구와 더 좋은 관계가 되길 바란다면 착하다는 말 대신 친절한 행동을 보여주자.

7. "너 진짜 내성적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내성적이면 손해 본다는 잘못된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친구들이 뱉는 말이다.

그러나 내성적인 성격의 반대인 외향적인 성격 역시 생각을 하면서 말을 하므로 실수가 잦아 손해 볼 가능성이 높다.

확인되지도 않은 부정적인 생각으로 하는 지적은 아무리 포장해도 오지랖이다.

내성적인 친구는 오지랖도 혹시 자신에 대한 걱정일까 며칠을 혼자 고민할 수 있으니 괜한 말로 상처 주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