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해로운 줄 알았던 'MSG' 매일 먹으면 오히려 '기억력'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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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음식을 조리할 때 넣으면 감칠맛을 더해주는 조미료 'MSG'.


MSG는 지금까지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 때문에 사용을 망설이게 하는 재료 중 하나였다.


그런데 이 MSG가 건강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의외의 연구 결과가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더선 등 다수의 외신은 MSG가 우리 몸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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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돗토리대학 연구진은 MSG가 유독 많이 포함된 중국식 배달 음식들이 치매를 완화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진은 치매 환자 약 200명을 대상으로 MSG로 불리는 '글루탐산모노나트륨'의 섭취 여부를 조사했다.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주어진 단어를 외우도록 지시했다.


기억력 테스트 결과, 매일 MSG를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더 많은 단어를 기억했으며 더 빨리 대답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기적인 MSG를 섭취 여부에 따라 사람들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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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MSG가 사람들의 기억력에 영향을 미친 것일까.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의 원인은 기억과 학습 기능을 담당하는 두뇌의 한 부분인 '해마'에서 시작된다.


연구진은 "우리 몸에 들어온 MSG가 두뇌 안쪽의 해마를 활성화 시켜 기억력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관찰 연구 단계라 정확한 인과관계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MSG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도 없기 때문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MSG의 성분이 이미 손상된 뇌세포를 치료하는 아연의 흡수를 높일 수 있다는 이론도 함께 제시했다.


한편 MSG 관련 유해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올해 초 식약처는 개편안에 따라 MSG를 식품의 맛 또는 향을 좋게 하는 '향미증진제'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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