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최악 북극한파+폭설+미세먼지' 한꺼번에 들이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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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최악의 폭염'을 견디자 이번에는 '역대급 한파'에 '미세먼지'가 찾아온다.

올겨울은 이상 한파와 폭설은 물론 미세먼지까지 한반도를 덮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최근 기상청은 다음 달인 11월 말부터 북극 한기로 인한 초강력 한파가 들이닥치겠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징조는 북극에서 처음 관측됐다. 북극해의 얼음이 기상관측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얼음이 녹아 모습을 드러낸 바다가 태양열을 흡수하면 고온 현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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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북극에는 현재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이상 고온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처럼 북극 기온이 상승하면 제트기류가 약해진다. 제트기류는 북극 주변을 돌며 찬 공기를 가둬 아래 지역의 기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제트기류가 약해지면 북극의 찬 공기가 그대로 한반도까지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찾아왔던 한파 역시 약해진 제트기류 때문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동태평양 해역에서는 수온이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이 발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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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향해 고온 다습한 남서풍을 보내는 엘니뇨는 한반도 상공의 한기와 부딪혀 거대한 폭설 구름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더해 남서풍은 중국에서 미세먼지까지 끌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파와 폭설, 미세먼지까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올겨울에 대한 빠른 대비가 필요하다.